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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선정릉역 보쌈 맛집 달빛보쌈을 가보았다. (feat. MOONJAR, 달빛보쌈 논현점)

 

보쌈이 먹고 싶어서 달빛보쌈 논현점을 찾았다. 조금 이른 저녁 시간에 갔는데 7시가 가까워질수록 테이블이 하나 둘 차기 시작했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인당 15,000원 가량의 보쌈 한상 차림. 먹기 바쁘다 보니 메뉴를 찍지 않아서 정확한 가격과 메뉴명을 알 수 없다(이런).

 

그래도 달빛보쌈은 원할머니 보쌈과 같은 일반적(?)인 보쌈집 가격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지 않을까'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달빛보쌈 논현점의 주소는 아래와 같다.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111길 8 (논현동 268-17)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달빛보쌈 논현점의 내부 모습이다. 런치에 왔을 때에는 못보던 아르바이트 분들이 보였다. 흰색 셔츠를 입어서 깔끔해 보였는데 일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서로 잡담하고, 시선 처리나 응대가 어색해서 불편했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한상 차림이다. 보쌈 메뉴가 아니다. 그래서 2인이지만 보쌈의 양이 위 사진과 같이 아주 조금(!)이다. 보쌈은 약간 식어서 나왔다. 맛은 기본에 충실한 보쌈 맛이었다. 요즘 이런저런 향신료, 양념으로 맛을 낸 보쌈이 많은데 그런 보쌈에 익숙해져 있다면 조금 심심할 수도 있는 기본 보쌈이다. 달빛보쌈만의 독특함은, 사실 잘 느끼지 못했다. 다음에는 보쌈 메뉴를 먹어봐야겠다.

 

한상 차림 메뉴라 보쌈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나온다. 전을 사진찍기 전에 한입 베어 먹었다. 보쌈과 같이 조금 식어서 나왔다(대체 왜지). 아마 바로 전을 부치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다. 따뜻했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웠다. 달빛보쌈은 막걸리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아직 맛보진 못했다. 다음에는 이 메뉴로 막걸리를 함께 마시면 좋을 것 같았다.

 

청국장이 너무 맛있었다. 2명이서 먹기에 알맞은 양이 나왔는데 보쌈과 아주 좋은 조합이었다. 그냥 이 청국장만 팔아도 7~8,000원은 받아도 될 것 같은 퀄리티였다.

 

보쌈집이지만 런치에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함께 나온 모든 사이드 메뉴들이 평균 이상의 맛을 보여주었다. 다음에는 보쌈만 시켜 먹어봐야지. 일반적인 프랜차이즈나 수십년 전통을 자랑하는 보쌈집들에 질린 분들은 꼭 한번 가보길 바란다.

 

 

P.S. 그런데 대체 보쌈이랑 전이 왜 식어서 나왔을까... 항상 그런건 아닐테니 일반화(?)해 적지는 않았다. 아르바이트 분들은 손님을 대접한다는 본분을 잊지 않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