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다이어트를 하기로했다. 그러나 오늘 밤 11시 30분, 우리는 몹시 허기진 나머지 일주일에 한번은 야식을 먹을 수 있다는 규칙을 만들었고, 오늘부터 바로 시행했다. 그 주인공은 마늘은약이다 보쌈&족발 신사점. 배달의민족에서 보쌈 섹션을 보다가 발견한 가게! 이름부터가 특이했는데 리뷰도 좋고 여러가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서 바로 배달 시켜먹어 보았다.
우리가 시켜먹은 것은 마늘보쌈(小). 그러나 2월 이벤트 중이라 ① 주문 시 바로결제(선결제)를 하고 ② 안심번호를 해제한 후, ③ 요청 사항에 '사이즈 업 요청'을 적으면 中으로 사이즈 업을 해주었다. 오예! 게다가 '리뷰 막국수 주세요'라고 적으면 막국수까지 무료! 왜인지 1,000원 할인 쿠폰까지 제공해주어서 배달비 2,000원을 추가하더라도 총 31,000원에 위 사진의 모든 것을 받을 수 있었다. 콜라까지 왔다. 콜라까지 주는 지 몰랐는데.
보쌈의 모습. 정말 감동이었던 점은 배달되는 동안 보쌈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보쌈을 싼 호일 아래에 뜨거운 물이 담긴 비닐이 놓여있었다는 것! 이런 배려 하나가 엄청나게 큰 차이로 다가온다. 처음 포장을 뜯었을 때에는 호일로 꽁꽁 싸여있어서 양이 적은게 아닌가 싶었는데, 양 엄청 많다. 게다가 사이즈 업을 해주어 中자가 온 바람에 결국 다 못먹었다. 30% 정도는 남긴듯. 평소에 치킨을 시켜도 한마리를 다 못먹는 우리지만 진짜 너무 맛있어서 배가 찼는데도 계속 먹었다. 특히 마늘소스가 너무 매력적. 그냥 보쌈을 시킬까 고민했는데 마늘보쌈 시키길 잘한 것 같았다.
다이어트 중인 아내는 보쌈을 받자마자 바로 막국수부터 휘젓기 시작했다. 그 신나는 모습을 아래에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보쌈이 오길 기다리면서 와썹맨을 보고 있었는데, 영상에 오디오가 다 들어갔다. 먹을 때에는 무아지경이라 와썹맨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막국수는 생면을 사용한다고 한다. 주문받으면 조리한다고 하는데 역시 면이 쫄깃쫄깃 맛있다. 가끔 다른 곳에서 시켰을 때 눅눅한 막국수를 받을 떄가 있는데 확실히 달랐다.
마늘은약이다 보쌈&족발의 모든 반찬들은 진정한 맛집들이 으레 그러하듯 심하게 짜거나 맵지가 않았다. 보쌈에는 김치와 무말랭이가 포인트인데 역시나 과하지 않은 맛이라 아내와 내 입맛에 딱 맞았다. 일부러 누구나 먹을 수 있도록 저염으로 만든 것일까. 남은 음식은 컨테이너에 옮겨담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내일 아침에 밥과 함께 먹을 생각을 하니... 벌서부터 설렌다. 빨리 자야겠다. 끗.
P.S. 이거 광고비 받고 쓰는 그런 리뷰 아님. 먹고 정리하고 소화시키면서 바로 쓰는 생생 리뷰임. 누가 광고비 좀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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