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서버(Name Server, NS)를 변경하면 적용되기까지 얼마나 소요될까? 교과서적인 답변은 최소 12시간, 최대 72시간이다. 하지만 네임서버 변경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들이 이 수치를 들으면 코웃음 치게된다. 위 답변이 틀리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현실적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약 1시간이면 대부분의 DNS에 변경사항 적용이 완료된다.
12시간, 24시간 다 무시하고 네임서버 변경 후 약 1시간만 기다리자. 내 서비스가 워낙 글로벌해서 세계 어디서든 접속하는데 문제가 없어야 한다면 약 3시간 정도면 오케이다.
기다리면서 확인할 방법은 없냐고?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조금이라도 더 재미있게, 내 변경사항이 퍼져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DNS Checker 라는 웹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DNS Checker에서는 특정 도메인과 관련해 세계 각지의 DNS에 저장된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임서버 뿐만 아니라 A, CNAME 등의 레코드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고 사용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1. 아래와 같이 도메인 기입 후 확인하고자 하는 정보(우리의 경우 'NS')를 선택하고 'Search'를 누른다.
2. 각 DNS 마다 'tistory.com'의 네임서버(NS)가 어떻게 적용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여러분이 이제막 네임서버를 변경했다면, 기존 네임서버가 뜰 것이다. 그러나 30분 정도가 지나면 적어도 1곳 이상, 약 1시간 후면 절반 정도의 DNS가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해 반영하고 있을 것이다.
혹시 내가 영향을 받고 있는 DNS는 어떨지 궁금하다면 커맨드 창에 아래와 같이 입력해보자.
nslookup -type=ns tistory.com
예로 tistory.com을 입력한 것이니, 여러분의 도메인을 넣으면 된다.
위와 같이 뜰 것이다. 끝.